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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억, 가장 비싼 전세는 타워팰리스… 서울 평균의 7배

최저가는 800만원


최근 1년간 전국에서 이뤄진 아파트 전세 거래 중 가장 비싼 가격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주상복합 아파트 '타워팰리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4월 확정일자를 받은 타워팰리스 1차 244㎡(이하 전용면적)는 23억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거래된 전국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 중 최고가이며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 3억3,000만원의 7배에 달한다. 이 아파트 같은 주택형 매매가는 40억∼45억원이다.


최근 1년간 거래된 고가 전세 아파트 대부분은 강남·서초구에 집중됐다 △서초구 잠원동 '빌 폴라리스' 244㎡ △강남구 청담동 '상지 리츠빌 카일룸2' 244㎡ △삼성동 '아이파크' 195㎡ 등이 20억원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다. 이어 △서초구 '반포자이' 244㎡ 18억원 △강남구 청담동 '파라곤2단지' 241㎡ 17억8,000만원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222㎡ 17억5,0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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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역의 최고가 전세는 분당신도시 정자동 '파크뷰' 182㎡로 8억5,000만원이었다. 지방에서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아이파크' 234㎡의 전셋값이 8억원으로 가장 비쌌다.

반면 1년간 거래된 전세 중 최저가는 800만원으로 조사됐다. 경북 칠곡군 약목면 성재아파트 39㎡와 전북 군산시 나운동 주공2차 35㎡이 각각 이 가격에 거래됐다. 서울에서 가장 낮은 가격에 거래된 전세는 동대문구 답십리 '센시티16' 14㎡로 2,000만원에 불과했다.

이 의원은 "최근 전국 전셋값이 계속 오르고 있고 전세가율이 70%를 넘어선 지역도 부지기수"라며 "전세 수요를 매매로 돌릴 수 있는 정부 차원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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