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라면시장 지각변동 오나

롯데라면, 롯데마트서 신라면 이어 판매 2위 등극


SetSectionName(); 라면시장 지각변동 오나 롯데라면, 롯데마트서 신라면 이어 판매 2위 등극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37년만에 부활한 '롯데라면'이 롯데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롯데마트에서 라면 판매순위 2위에 오르며 라면시장 판도에 어느 정도의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되고 있다. 16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선보인 롯데라면은 롯데마트에서 이달 11일까지 모두 7만2,000여개가 팔리며 같은 기간 14만6,000개가 팔린 농심 '신라면'에 이어 라면 판매순위 2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삼양식품의 '삼양라면'은 이 기간 롯데마트에서 6만여개가 팔려 롯데라면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내려 앉았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롯데라면의 초반 매출이 예상보다 잘 나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자체브랜드(PB) 제품인 롯데라면을 생산해 롯데마트 등에 납품하는 한국야쿠르트도 초반 판매실적에 미소를 짓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올해 롯데라면이 자사 전체 라면 제품 중 매출 5위권 안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다른 라면 제조업체들은 롯데라면의 선전에 겉으론 큰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롯데라면의 판매처가 롯데마트 등 롯데그룹 유통매장으로 제한된데다 출시 초기 목 좋은 매대 확보와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은 바가 크기 때문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롯데라면이 롯데마트의 좋은 자리에 진열돼 고객들의 눈에 잘 띄면서 판매가 는 것으로 보인다"며 "적어도 한 달 이상 판매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면업계 1위 농심 관계자도 "롯데라면은 롯데 계열 유통매장에서만 팔지만 농심 제품은 전체 유통매장에서 팔고 있는 만큼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롯데 계열 유통업체들은 롯데라면 띄우기에 대대적으로 나서며 향후 라면시장판도를 바꾸겠다는 의지를 공공연히 드러내고 있다. 롯데마트에서는 설 명절 전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롯데라면 1묶음(5개)을 증정했으며 롯데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는 롯데라면 1개 구입시 생수 500ml 한병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봉지라면보다 용기라면의 판매비중이 월등히 높은 편의점에서 봉지라면에 증정행사를 실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롯데백화점도 이달 말 7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롯데라면 1묶음 증정행사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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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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