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과 선마이크로 시스템즈의 인수합병(M&A) 협상이 결렬됐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IBM은 최근 선에 당초 제시했던 인수가격보다 낮은 70억달러를 제안했으며, 선이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WSJ는 관계자를 인용, 선 이사회가 지난 4일 주당 9.40달러 아래인 인수 제안가격이 너무 낮다며 인수 안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선이 원한 인수 가격은 주당 10~11달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선은 IBM과의 합의를 끝내겠다고 고지해 협상 중단 의사를 밝혔으며, IMB은 선 인수 제안을 철회했다. WSJ는 선이 다른 업체에 대한 피인수를 기대하고 있는 지는 불확실하며, IBM과의 협상을 재개할 지 여부도 알 수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