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리(24)가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CVS/파머시 LPGA챌린지 첫날 모처럼 선전을 펼쳤다. 김나리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댄빌의 블랙호크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선두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에 2타 뒤진 김나리는 안젤라 스탠퍼드(미국), 소피아 셰리던(멕시코)과 함께 공동 2위를 달렸다. 지난 2003년부터 3년간 한국여자프로골프에서 뛰다 2006년 LPGA투어에 데뷔한 김나리는 이전까지 47개 대회에 나와 한번도 톱10에 들지 못했지만 이날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챙겼다. 지난해와 올해 조건부 출전권자로 출전하고 있다. 상금왕ㆍ신인왕 등 5관왕을 노리는 신지애(21ㆍ미래에셋)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에 그쳐 공동 46위로 밀렸다. 배경은(24)이 4타를 줄여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캐리 웹(호주), 펑샨샨(중국)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