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물가가 하반기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인민은행은 6일 `2009년 2분기 중국화폐정책집행보고'에서 소비자물가가 연초 경기부진과 기술적인 요인 등에 의해 하락했으나 2ㆍ4분기부터 하락세가 제한됐다고 분석하고, 물가가 3ㆍ4분기에 바닥을 다진 후 4ㆍ4분기부터 완만하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인민은행은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현재의 확장적 통화정책에 변화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중국은 이미 지난 7월 8개월 만에 1년 만기 국채를 발행한 데 이어 3년과 5년만기 국채를 추가로 발행해 시중 유동성 흡수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