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5원 낮은 1천162.5원에 시작된 뒤 달러 매물 압박을 못이겨 계속 하락, 오전 10시50분 현재 전날보다 4.40원하락한 1.158.60원을 기록했다.환율이 1천150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6월30일 1천157.60원이후 약 5개월만에처음이다.
시장 딜러들은 외환당국이 국책은행을 통해 정책적 매수에 나섰으나 넘치는 달러를 소화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전했다.
환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은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꾸준히 들어오고 월말을 맞아 기업들의 수출네고 물량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 등 시장에 달러공급이 수요를초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원화가치가 빠르게 상승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수출경쟁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