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업계 최고 경영진들이 그리스 아테네로 집결한다.
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7~11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포세도니아 2004년 선박박람회’에 세계 빅3 조선사인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과 국내 중견 조선업체 경영진이 대거 참석한다.
최길선 현대미포조선 사장은 한국조선협회장 자격으로 현지 행사를 진두지휘하며, 김징완 삼성중공업 사장,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이연재 삼호중공업 사장, 황무수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본부장(부사장), 홍순익 한진중공업 조선총괄 부사장 등 국내 조선업계의 대표적인 경영진들이 참석한다. STX조선에서는 강덕수 회장과 김성기 사장이 8일 개막식부터 선주들을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국내 조선업계 경영진들은 특히 오는 10일 열리는 한국조선협회 주최의 리셉션에서 선주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영업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조선협회 관계자는 “한국 조선업계가 주최하는 리셉션에는 적지않은 선주사 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여 친목 도모와 함께 업무협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협회는 행사 기간동안 국내 업체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70여평 규모의 한국관을 설치, 모형배와 관련장비 등을 전시할 계획이며 한국 조선업의 기술력을 선주들에게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포세도니아 선박박람회는 그리스에서 2년에 한번씩 조선업체들이 참가, 최첨단 선박건조기술을 선보이는 세계적인 조선 및 조선기자재 전시회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