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신제약·대동공업(서경 25시)

◎동신제약/붙이는 당뇨병 치료제 내년초 시판 예정/주사제 등 보다 편리 30억 신규매출 기대동신제약(대표 신진철)이 개발한 붙이는 당뇨 치료제가 빠르면 내년초 시판될 전망이다. 동신제약은 지난 4월 일반 파스처럼 피부에 붙이므로써 인슐린 성분이 체내로 흡수되는 인슐린 패치제의 3차 임상실험을 마쳤다. 18일 회사관계자는 『현재 보건복지부의 중앙약사심의위원회(약심위)에 인슐린 패치제 생산허가를 신청했으며 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9월중 열릴 예정인 약심위 통과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슐린 패치제가 약심위를 통과하면 2차례 공정심사를 거쳐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회사측은 『기계설비 제조와 도입, 외주용역 등을 감안할 때 생산허가일로부터 최소한 3개월이 지나야 약품 생산이 가능하다』며 『빠르면 98년초부터 인슐린 패치제가 시판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통 파스보다 약간 두껍지만 몸에 간단히 붙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기존의 주사제나 먹는 인슐린 제재보다 편리하다. 회사관계자는 『인슐린 패치제는 주사제보다 높은 가격에 시판할 예정이지만 아직 판매단가를 결정하지는 않았다』며 『주사제 사용환자의 80­90% 정도가 패치제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신제약측은 전체 인슐린 국내시장규모가 1백억원에 달하고 있는 것을 감안해 첫해 매출은 20­30억원선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정명수 기자> ◎대동공업/환경분야 불업체와 기술이전 협정설은 사실/건국대와 축산폐수처리장치 개발 마무리도 국내 최대의 농업용기계 전문제조업체인 대동공업(대표 한재형)이 외국업체와 추진중인 환경사업부문에 대한 기술제휴협정이 조만간 체결돼 신규매출발생이 기대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대동공업은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오폐수처리장치, 음식물찌꺼기 처리장치 등 환경사업부문에 대한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18일 회사관계자는 『오폐수처리장치의 경우 2년전 프랑스 ARS사와 기술이전에 대한 협의를 마친상태이다』며 『하지만 우리측에 인력보강문제 등이 아직 해결되지 않아 구체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는 10월의 사원모집때 관련 전문가를 보강할 계획』이라며 『빠르면 내년부터 오폐수처리장치부문에서 매출발생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음식물찌꺼기처리기 부문에서도 일본 로얄기기(주)와 기술제휴를 추진하고 있으나 가격문제 등으로 아직 결정을 못내리고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동공업은 이외에 축산폐수처리장치부문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관계자는 『건국대 모교수와 공동으로 소나 돼지에서 발생하는 분뇨 등을 처리하는 장치를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고 있으며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말했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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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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