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백화점] 5월 선물 특수 '짭짤’

2주간 매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30%증가5월 가정의달 선물 특수로 백화점들이 짭짤한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14일동안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30%이상 증가, 일부 업체는 오히려 지난달 봄 세일 신장률을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갈수록 선물용으로 각광받는 상품권도 최고 2배 이상 늘어났다. 이는 경기회복으로 소비심리가 풀리면서 건강식품, 잡화, 아동용품 등 선물수요가 늘어난데다 선물 단가도 지난해보다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함께 롯데, 신세계 등 일부 백화점들이 5월초부터 실시한 사은품 증정행사도 매출확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은 1~14일 전국 8개점에서 1,570억원(추정치)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6%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봄세일 신장률인 18.2%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롯데는 상품권 매출도 크게 늘어나 지난해 100억원에서 올해 240억원으로 2.4배(140%)나 늘어났다. 현대백화점도 지난 14일간 전국 11개점의 총 매출이 1,200억원으로 전년동기비 26% 신장률을 보였다. 현대 역시 지난 봄세일 신장률인 17.4%를 웃돌았다. 현대백화점 상품권도 지난해보다 57% 늘어난 93억원어치 팔렸으며 특히 본점은 지난해보다 160%나 증가했다. 건강식품의 경우 매출증가세가 두드러져 본점 51.4%, 천호점 73.4%, 무역센터점 59.4%, 신촌점 56% 신장했으며 넥타이, 스카프, 손수건 등패션잡화류도 전점포에서 판매가 2배나 늘어났다. 신세계백화점도 5개점에서 14%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 4.5%였던 지난 봄 세일에 비해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신세계백화점은 인천점 광주점 등 지방점의 경우 평균 25%의 신장률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갤러리아백화점도 5개점에서 386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비 33.9%의 신장률을 기록, 지난 봄 세일 신장률인 32.6%를 넘어섰다. 미도파백화점은 상계점에서 지난해보다 23.6% 증가한 156억원의 매출을 올려 봄세일 신장률(26%)에 육박했다. 이효영기자HYLEE@SED.CO.KR 입력시간 2000/05/1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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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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