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블루 사이공' 사이공 간다

'블루 사이공' 사이공 간다올해 11월 국내 순수창작 뮤지컬인 「블루 사이공」이 베트남 사이공 무대에 설수 있을까. 공연기획사 이일공(대표 윤성진)이 베트남 공연 성사를 위해 뛰고 있다. 전쟁의 참혹함을 고발하는 뮤지컬 「블루 사이공」이 사이공 무대에 오르게 되면 베트남 전쟁 25주년을 맞은 베트남에 사죄의 의미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다. 하지만 문제는 자금난. 최소비용을 5,000만원 정도로 잡고 지원자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에 앞서 「블루 사이공」은 육체적 정신적 상처를 입고 돌아온 한국군 병사를 위로하고, 비틀린 현대사를 되돌아본다는 뜻에서 서울과 지방 순회무대를 잇달아 갖는다. 우선 서울공연은 대학로 동숭홀에서 오는 31일까지 이어지고, 9월말께 과천마당극제 참여에 이어, 9~11월 두 차례의 지방 순회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02)7665-210. 「블루 사이공」 고엽제 후유증으로 병상에서 죽어가는 베트남 참전병사 김상사의 회고를 빌어 전쟁의 아픔과 이별의 고통을 그린 뮤지컬로 96년 초연 때 뮤지컬대상 극본상을 받았으며, 이어 97년 백상예술상 연극부문 대상·작품상·희곡상 수상 등을 거머줬다. 입력시간 2000/08/21 18:2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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