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전자 하루만에 “최고가”

삼성전자(005930)가 16일 외국인의 러브콜에 힘입어 사상최고가를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중 56만6,000원까지 올라 지난 12일의 장중 사상최고가(56만원)를 경신했다. 차익매물로 상승세가 둔화되며 결국 8,000원(1.44%) 오른 56만3,000원으로 마감했지만 전주 말에 기록한 종가기준 사상최고가(55만5,000원)를 갈아치웠다. 외국인은 이날 CLSAㆍUBS증권 창구를 통해 27만5,000여주를 거둬들이며 주가상승을 견인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미국의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버라이존에 카메라폰을 공급하게 됐다는 소식과 향후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민후식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버라이존에 카메라폰을 공급하게 됐다는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특히 외국인의 지분율이 전주말 기준으로 59.6%에 달하는 상황에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주가상승의 촉매제로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오는 1ㆍ4분기와 2ㆍ4분기에도 실적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외국인의 추가적인 매수 가담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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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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