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생명 "단기 과열" 논란

장외거래가, 전일 130만원 이어 150만원도 돌파

SetSectionName(); 삼성생명 "단기 과열" 논란 장외거래가, 전일 130만원 이어 150만원도 돌파 박해욱기자 spooky@sed.co.kr

삼성생명의 장외거래 주식 가격이 150만원선을 돌파하자 '단기과열'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장외거래사이트 피스탁에 따르면 삼성생명 주가는 전일보다 18만원(13.38%) 급등한 152만5,000원으로 마감하며 13일 이후 닷새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생명 주가는 전일 130만원을 처음으로 돌파한 데 이어 이날 150만원선도 훌쩍 뛰어넘었다. 삼성생명의 주가는 올 들어서만 무려 42.2%나 수직 상승했다. 이에 따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2.79배까지 높아졌다. 주가가 이처럼 가파르게 상승하자 증권가에는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장외에서 급등했다가 상장 이후 주가가 크게 하락한 동양생명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동양생명은 상장 전 장외거래에서 2만5,500원(2009년 7월21일)에 최고가를 찍었지만 공모가는 1만7,000원에 형성됐고 현재 주가(19일 종가 1만3,650원)는 전고점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물론 증권업계에서는 아직은 과열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반론도 나온다. 삼성생명 주가가 오르는 사이에 코스피지수도 올랐고 삼성생명의 경우 생보업계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는 우량 업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스피지수가 오르는 동안 정작 보험업종지수의 상승률이 미미했던데다 생명보험업종을 둘러싼 영업환경을 개선시킬 만한 호재(금리인상)도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최근과 같은 주가급등세가 다소 부담스럽다는 분석이 여기저기서 제기된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생보사의 수익을 끌어올릴 만한 펀더멘털 개선이 나타나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과 같이 주가가 급등하는 것은 과열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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