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IMF내세워 한국자본주의 파괴 시도/미 언론 보도

◎미국식 금융시스템 이식겨냥/IMF협상과정서 깊숙이 개입【뉴욕=김인영 특파원】 국제통화기금(IMF)이 다른나라보다 한국에 강경한 조건을 요구했고 미국은 IMF를 앞세워 미국식 자본주의를 한국에 이식시키려고 한다고 미국의 언론들이 지적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있을 추가협상에서 IMF는 한국 정부에 미국식 금융 시스템을 강한 톤으로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 저널지는 8일 한국에 대한 구제금융을 계기로 IMF와 미국은 아시아에서 새로운 역할을 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다뤘다. 뉴욕타임스지는 한국 등 아시아의 금융위기가 IMF 역할 증대에 큰 전환점이 되고 있다며 과거 멕시코에서와 달리 아시아에서는 은행 및 금융부문의 개혁을 핵심 전제조건으로 삼고 있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지는 IMF가 미국 관리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한국에 일본식 금융구조를 벗어던지고 미국식 자본주의로 대체하도록 강요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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