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3일 발표한 중소기업 금융지원체계 개편방안의 핵심 지원 대상인 기술혁신형 기업은 정보, 생명, 항공우주 등 첨단 기술이나 신기술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회사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단일화된 법적 정의는 없지만 기술신용보증기금이 보증 심사를 할 때 적용하는혁신선도형 기업과 동일한 의미로 사용된다.
혁신선도형 기업에는 중소기업청이 지정하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인 이노비즈(Inno-Biz:Innovation-Business)와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상의 벤처기업,6개(6T) 미래성장산업, 10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등이 포함된다.
여기에 `산업발전법', `기술개발촉진법', 중소기업기술혁신촉진법' 등에 규정된기술개발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도 기술혁신형 기업으로 분류된다.
6개(6T) 미래성장산업은 정보기술(IT), 생명기술(BT), 나노기술(NT), 문화기술(CT), 환경기술(ET), 항공우주기술(ST) 등이고 10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은 디지털TV.
방송, 디스플레이, 지능형 로봇, 미래형 자동차, 차세대 반도체, 차세대 이동통신,지능형홈네트워크, 바이오 신약.장기, 디지털콘텐츠, 차세대 전지 등이다.
경제성장을 위해 집중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는 미래산업에 종사하는 기업들이다.
기술혁신형 기업의 숫자는 정확하게 집계되지 않고 있지만 아직 전체 중소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약한 수준이다.
기보가 지난해 보증 등을 지원한 기술혁신형 기업은 2만여개고 중기청이 지정한이노비즈와 벤처기업은 1만여개에 이른다.
정부는 하지만 2008년까지 이노비즈와 벤처기업 지정을 3만여개까지 확대하고 기술혁신형 기업의 범위도 새로운 산업의 출현에 맞춰 점차 확대할 방침이어서 집중적인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술혁신형 기업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