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남용 LG전자 부회장의 위기 극복 4가지 방법

현금을 최대한 확보하라<br>고정비, 변동비로 바꿔야<br>불황일수록 투자 확대를<br>끊임없는 낭비 제거 필요


“대차대조표의 건강, 코스트(비용)의 경쟁력, 펀더멘털의 경쟁력, 낭비제거로 글로벌 위기를 돌파하자.” 15일 LG전자에 따르면 남용(사진) LG전자 부회장이 최근 시작된 LG전자의 사내방송을 통해 이 같은 4가지 글로벌 경제위기 대처법을 임직원들에게 전달했다. 사내방송 개국기념으로 마련된 10분가량의 이 영상메시지에서 남 부회장은 “실천적 행동이 중요한 때다. 걱정한다고 누가 도와주지도 않으며 어렵다고 걱정만 하면 걱정하는 사람들만 손해”라며 “우리도 세계적인 불황을 피해갈 수는 없으며 어려울 때일수록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서로 격려하고 팀워크를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기대처법 가운데 대차대조표의 건강에 대해 남 부회장은 “기업경영에 있어 현금은 매우 중요하다. 현금으로 전환되지 않은 매출채권과 재고자산은 기업경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현금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비용 경쟁력’에 대해서는 “비용구조는 크게 변동비와 고정비로 이뤄지는데 어려운 때일수록 고정비를 변동비로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남 부회장은 이어 “이 두 가지를 바탕으로 기술, 고객 인사이트, 브랜드 등 펀더멘털에 대한 투자를 획기적으로 진행해야 하며 특히 불황기일수록 투자를 해야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남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아웃풋과 인풋을 놓고 볼 때 효율성을 최대로 높일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내 끊임없이 낭비를 제거한다면 도약의 기회는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10일부터 사내 TV방송을 시작했다. LG전자는 그룹의 방송국인 LGCC와 협의를 통해 매일 아침 방영되는 LGCC 뉴스를 매주 금요일에는 LG전자 전용방송으로 제작하기로 했다. 남 부회장의 메시지는 10일 첫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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