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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동탄2신도시·의정부 '웃음꽃'

GTX 예산통과로 조기착공 탄력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조기 착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수혜가 예상되는 역세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GTX 노선 주변 중에서도 송도ㆍ동탄2신도시ㆍ의정부 등에 주목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GTX 3개 노선의 기본계획 수립, 사전환경성 검토, 문화재지표 조사 등 착공에 필요한 예산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대표적인 수혜 예상 지역이 떠오르고 있다.


우선 유엔 녹색기후협력기금(GCF) 유치로 반짝 호황을 누렸던 송도의 경우 겹호재를 맞았다. 현재 이 지역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송도국제업무단지 F21ㆍ22ㆍ23-1블록에 전용 72~196㎡ 1,861가구로 구성된 '송도 더샵 마스터뷰'를 분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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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청량리 구간이 지나는 용산구 한강로2가 일대에서는 삼성물산이 오는 7월 '용산전면3구역'에서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상 40층 2개 동, 전용 141~42㎡ 194가구로 구성된다.

지난해 흥행몰이를 이어갔던 동탄2신도시도 수혜 지역으로 꼽힌다. 2월 대우건설ㆍ롯데건설ㆍ호반건설ㆍEG건설ㆍ신안ㆍ대원ㆍ동부주택건설 등이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3월에는 GTX가 지나는 복합환승센터가 가장 가까운 A102블록에서 포스코건설이 물량을 내놓는다.

이밖에 의정부 민락2지구 B-7블록에서는 2월 중 금강주택이 전용 60~85㎡ 716가구의 '금강펜테리움'을 분양할 계획이다.

GTX는 최고 시속 200㎞, 평균 시속 100㎞로 주행하며 수도권 주요 거점 지역을 1시간 내에 연결하는 신개념 철도다. 송도~청량리(49.9㎞, 소요시간 33분), 일산~동탄(74.8㎞, 40분)ㆍ의정부~금정(49.3㎞, 28분) 등 총 3개 구간이 계획돼 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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