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솔씨에스엔(지상IR 상장기업 소개)

◎의류사업 정리후 최근 종합물류업체 변신/「사이버쇼핑」 진출 등 매출 2,400% 증가목표한솔씨에스엔(구 영우통상, 대표 김홍식)은 스웨터, 자켓류 전문생산 및 수출업체였으나 최근 의류사업은 완전정리하고 유통전문업체로 탈바꿈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한솔그룹에 인수된후 한솔유통으로부터 물류사업을 양수하는 등 종합물류업체로 변신하고 있다. 지난 2월말 정기주총에서는 사명을 영우통상에서 한솔씨에스엔(Cyber Service Network)으로 개명하고 외형을 키우기 위해 수권자본금을 1백20억원에서 2백50억원으로 2배이상 늘리는 등 확장의욕을 과시했다. 지난해에는 한솔유통으로부터 창고업을 제외한 운송, 하역 등 물류사업의 대부분을 양수한데 힘입어 매출액이 전년대비 49% 늘어난 66억7천만원, 경상이익은 지난 95년 8억2천만원 적자에서 1억3천만원 흑자로 돌아섰다. 그러나 특별손실(3억3천만원) 발생으로 순이익은 2천8백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앞으로 한솔그룹이 그룹차원에서 영우통상을 종합물류업체로 성장시키기 위해 투자를 확대할 전망이어서 성장성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그룹 계열사들이 자체적으로 맡아왔던 원부자재나 완제품의 물류부분을 통합 운영하게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인천에 팔레트제조공장 및 물류센타를 건설할 계획이며 경기도 파주에도 물류센타를 지어 오는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또한 신물류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시범실시한 국제물류영업대리점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현재 26개인 대리점을 70개로 늘려 3백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이 회사는 또한 첨단 정보통신매체를 활용한 사이버쇼핑몰인 「CS클럽」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CS클럽」은 사이버쇼핑몰을 이용한 회원제 무점포 판매사업으로 생활전반에 필요한 토털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현재는 인력보강과 미국의 유통업체인 CUC 등과의 기술제휴를 마무리짓고 상품선전 등 막바지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회사는 「CS클럽」을 회원제로 운영할 계획인데 올해 회원 20만명을 확보해 3백억원의 매출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같은 사업다각화에 따른 신규매출이 계획대로 달성될 경우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2천4백%이상 증가한 1천7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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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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