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스키장콘도 회원권시세 ‘꿈틀’

◎찬바람 불자 100∼300만원까지 올라겨울이 다가오면서 스키장 콘도의 회원권 시세가 꿈틀대고 있다. 스키시즌이 아직 두달 남짓 남았지만 시즌이 임박하면 회원권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 미리 장만하려는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콘도경기는 경기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가라앉아 있으나 스키장 콘도만 찬바람을 타고 약진을 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용평스키장 18평형의 경우 7∼8월에 1천5백50만원선에 거래되던 것이 최근 2백50만원 오른 1천8백만원선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8평형과 41평형도 지난 한달 남짓 1백만∼1백50만원 올라 3천6백50만원, 6천4백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보광피닉스와 무주리조트도 마찬가지다. 보광 20평형은 8월보다 1백만원 오른 1천6백만원에 거래되고 있고 30평형은 8월 3천6백만원에서 최근 3천8백만∼3천9백만원까지 올랐다. 무주도 실버와 골드의 가격이 1백만원 가량 올라 각각 1천6백만원, 2천2백50만원의 시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같은 오름세는 12월 본격적인 스키시즌이 시작될 때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용평 18평형과 28평형의 가격은 2천2백만원, 4천5백만원에 달했다. 최근 오른 가격과 비교해도 4백만∼8백50만원의 차이가 난다. 무주 등 다른 스키장 콘도도 비슷하다. 올겨울 스키장콘도를 이용하려면 지금 콘도를 장만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볼 수 있다. 콘도회원권 전문 거래회사인 에이스회원권거래소 이용덕씨는 『올해는 경기침체로 스키시즌이 다가와도 회원권 가격이 큰폭으로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적어도 2백만∼3백만원 정도는 오를 전망이어서 지금이 스키장콘도 회원권을 장만하는 적기』라고 말했다.<이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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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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