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유럽 애니메이션필름협회와 공동으로 25~27일 인천 송도 쉐라톤호텔에서 '한-EU 카툰 커넥션 2011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한-EU 카툰 커넥션은 한국 애니메이션 제작사와 유럽제작사가 공동제작 및 구매상담을 벌이는 행사다. 한국에서는 캐릭터 '뽀로로' 제작사인 아이코닉스엔터테인먼트 등 46개사가 참가하고 유럽에서는 영국 BBC, 프랑스텔레비전 등 애니메이션 제작ㆍ배급 및 방송사 34개사가 참가한다.
행사 첫날인 25일에는 프랑스 아동 콘텐츠 전문배급사인 AWOL사와 한국의 골디락스 스튜디오가 제작중인 TV애니메이션 '키오카!'의 전세계 배급계약(5년간 1,800만 달러 수익예상)이 체결되기도 했다.
우기훈 KOTRA 전략사업본부장은 "한국의 참신한 캐릭터와 제작기술력, 유럽의 탄탄한 시나리오와 자금력, 마케팅역량을 합치면 세계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미국, 일본의 애니메이션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KOTRA가 행사개막에 앞서 지난 1~20일 유럽 참가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럽에서 가장 어필할 것 같은 한국 캐릭터로 응답자의 17%가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뽀로로'와 '캐니멀'을 꼽아 가장 높은 득표를 했다. 또 한국 애니메이션의 강점으로는 컴퓨터그래픽 기술(41%)을 가장 많이 지목했으며 장르별로는 액션(30%)과 판타지(21%)에 강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