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청소년축구] 이라크, 日꺽고 우승
이라크가 제32회 아시아청소년(19세이하) 축구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라크는 27일 새벽(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시루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에서 연장 전반에 터진 스트라이커 에마드 모하메드의 골든골 덕분에 일본을 2-1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이라크는 88년 카타르 도하대회 우승이후 통산 5번째(공동우승 2회) 정상에 올랐고 일본은 94년과 98년 준우승에 머문 뒤 다시 정상진입에 실패했다.
전반 16분에 첫 골을 넣었던 모하메드는 1-1로 팽팽히 맞선 연장 전반 14분께 문전 혼전 중 결승골을 터뜨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일본은 후반 16분 유이치 코마노의 프리킥을 교체투입된 유타카 다하라가 머리로 받아 넣어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지만 모하메드의 골든골로 패배했다.
한편 이에 앞서 치러진 3~4위전에서는 중국이 이란과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6-5로 승리했다.
/테헤란=연합입력시간 2000/11/27 18:09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