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골프] 미PGA 봅호프클래식, 크래프트 선두 도약

통산 1승을 기록중인 크래프트는 21일 오전(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의 인디언웰스골프장(파72)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로 단독선두에 올랐다.이로써 지난해 도럴 라이더오픈과 콜로니얼대회에서 선두를 달리다 막판 부진으로 준우승했던 크래프트는 다시 한번 우승컵 도전 기회를 갖게 됐다. 그러나 앤드류 매기, 리치 빔, 브렌트 가이버거 등이 1타차로 크래프트의 뒤를 바짝 좇고 있어 남은 3라운드동안 치열한 우승다툼이 벌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최종라운드에 PGA투어 18홀 최소타 타이기록인 59타를 치며 우승한 데이비드 듀발은 2라운드 합계 9언더파로 공동 21위에 그쳤고 장애인골퍼 케이시 마틴은 이날 파71인 버뮤다 듄스코스에서 이븐파 71타에 그쳐 합계 4언더파로 공동 89위로 떨어졌다. 전날 선두였던 데이비드 톰스는 12언더파로 공동 5위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관심인 「18홀 최소타 기록경신」은 이날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베스트 스코어는 가이버거가 기록한 11언더파 61타. 지난해 데이비드 듀발이 마지막 라운드에서 기록한 59타에 2타 뒤지는 스코어다. 가이버거는 이날 마지막 6홀을 모조리 버디로 끝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한때 휴대폰세일즈맨으로 일하다 프로골퍼로 전향해 지난해 켐퍼오픈에서 우승한 빔은 이날 63타를, 매기는 가장 쉬운 인디언 웰스코스에서 65타를 쳐 역시 18홀 최소타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다. 70세의 노장 아놀드 파머는 이날 7오버파 79타로 부진 합계 17오버파 161타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5라운드로 치러지는 이 대회는 4라운드까지 프로1명에 아마추어 3명이 함께 라운드한 뒤 컷오프, 70명만이 마지막 라운드에 진출하는 형식으로 치러진다. 이 대회는 4라운드까지 선수들이 각각 4개코스로 나뉘어 플레이하는데 버뮤다 듄스골프클럽만 파 71이기 때문에 순위를 스코어 합산이 아니라 언더파로 가린다. 때문에 리치 빔이 타수로는 그레그 크래프트와 같은 130타지만 13언더파기 때문에 순위로는 2위에 랭크되는 것이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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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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