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OPEC, 하루 100만배럴 증산합의 힘들듯"

"OPEC, 하루 100만배럴 증산합의 힘들듯"석유公 "50만배럴은 확실 한국석유공사는 10일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총회에서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유럽·일본 등 주요 석유소비국들이 만족할 만한 증산규모인 하루 100만배럴 이상 증산에 합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9일 밝혔다. 석유공사는 하루 216만배럴과 27만배럴의 증산여력이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가 증산여론을 이끌고 있으나 이란·베네수엘라·이라크 등 나머지 국가들이 소비국들의 유가관련 세제에 문제가 있다며 증산에 부정 또는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OPEC 회원국들은 국제유가가 22달러 이하로 떨어지거나 28달러 이상으로 오를 경우 유가밴드제를 적용한다는 회원국간 합의에 따라 50만배럴 증산은 확실하지만 그 이상은 힘들 것이라고 석유공사는 말했다. 석유공사는 증산에 우호적인 사우디아라비아조차 국제유가 안정을 위해서는 소비국들이 과도한 세금을 조정, 석유제품 가격을 하락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고유가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홍우기자HONGW@SED.CO.KR 입력시간 2000/09/09 18:2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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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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