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사격장 폐쇄… 매향리에 등대 신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오는 8월 폐쇄되는 경기도 화성시 우정면 미공군 농섬사격장(일명 쿠니사격장) 인근 매향리 선착장에 등대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평택해양청은 지난 23일 등대 설치공사에 들어갔으며 오는 11월 중순 준공후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모두 3억원을 들여 농섬에서 600m 떨어진 선착장 끝에 설치되는 등대는 높이 17m 의 무인등대로 13km 이상 떨어진 해상에서도 불빛을 확인할 수 있다. 수산청은 등대가 가동될 경우 매향리 선착장 입.출항 선박 및 인근 해역 항해선박들의 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향리 어민 등은 인근 바다에 바위섬들이 많고 안개가 잦아 양식업 및 고기잡이에 그동안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해양청 관계자는 "화성시와 어민들의 의견을 수렴, 이번에 매향리 선착장에 등대를 설치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평택.당진항 등 서해지역 해상교통 안전확보를 위한 시설물을 적극 설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성=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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