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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브리핑] 외국산 암말 기대주 가리자

17일 서울경마 제9경주

서울경마공원 차세대 외국산 암말 기대주를 가리는 단거리 레이스가 17일 제9경주(혼합2군∙1,400m∙암말한정)로 열린다. 이번 경주는 한국형 경주마 생산을 위한 예비 씨암말 자원을 조기에 발굴한다는 의미가 있다. '인디언블루'와 '푸른미소' '해피댄서'가 경주를 주도하리라는 예상 속에 '대싱플래티넘' 등이 복병 세력으로 꼽힌다. 부담중량은 3세마 54㎏, 4세 이상 56㎏으로 정해져 있다.

인디언블루(미국∙3세)는 좋은 체구에서 나오는 파워가 일품이며 데뷔전을 제외하고 3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한 성적을 보여왔다. 날카로운 추입력이 강점이어서 선행마들이 단거리 레이스의 초반 자리싸움에서 체력을 소진할 경우 반사이익도 기대할 수 있다. 통산 5전 2승, 2위 2회(승률 40.0%∙복승률 80.0%).

푸른미소(미국∙3세)는 미국 현지 경매가 4만달러에 도입된 경주마로 데뷔 초기 3연승을 거두는 등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2군으로 올라온 뒤 장거리 경주에서 잠시 주춤하는 모습이나 기본 능력은 검증을 받은 선행마다. 5전 3승(승률 60.0%∙복승률 60.0%).


해피댄서(미국∙4세)는 지난해 1,400m 경주에서 막판 극적인 추입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단거리 경주의 강점을 보여줬다. 초반 자리싸움 때 중∙상위권에만 위치한다면 충분히 뒷심 대결을 펼칠 수 있을 전력이다. 10전 2승, 2위 3회(승률 20.0%∙복승률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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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싱플래티넘(미국∙4세)은 지난해 6월 이후 우승은 없지만 직전 1,900m 경주에서 2위를 기록하며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레이스 경험이 많고 경주 종반 스피드가 뛰어난 게 강점이다. 14전 2승, 2위 2회(승률 14.3%∙복승률 28.6%).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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