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2분기에도 강남·신도시 집값 강세 지속"

주택산업硏 전망


2ㆍ4분기 전국 주택가격은 안정세를 보이지만 강남과 신도시 지역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건설 경기는 다소 회복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했다. 주택산업연구원과 부동산뱅크는 19일 발표한 '2006년 2ㆍ4분기 주택시장 전망' 자료를 통해 전국 주택가격이 변동률 -1~1% 사이의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강남과 신도시는 2~3% 정도 상승해 지역별 편차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전세가격은 재건축 이주 수요와 신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전국 1%, 서울 3% 이내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 거래는 양도소득세 부담과 실거래가 과세, 주택담보대출 규제강화, 3ㆍ30 부동산 후속대책 등의 영향으로 여전히 침체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주택거래 BSI(경기실사지수)는 71.2로 전 분기(62.9)보다는 다소 높아졌지만 서울지역 BSI는 50에 그쳐 서울 이외 지역(95.7)보다 기대심리가 크게 위축돼 있음을 보여줬다. BSI가 100을 넘으면 전 분기보다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더 크고 100을 밑돌면 악화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더 많다는 뜻이다. 한편 주택건설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주택건설 BSI는 105.4로 지난해 8ㆍ31 대책 이후 위축됐던 민간부문 주택건설 경기에 대한 심리가 조정기와 비수기를 거쳐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대기업의 BSI가 155에 달한 반면 중소업체는 87에 그쳐 기업규모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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