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민주 지지율 반등에 '희색'

24.2%로 1주새 5.1%P 올라

민주당이 국회의 장기 파행 속에서 지지율 반등으로 모처럼 반색했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24일 지난 22∼23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7% 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24.2%로 1주일 전 조사에 비해 5.1%포인트 올랐다. 반면 한나라당 지지율은 1주일 전에 비해 4.7%포인트 하락한 34.5%를 기록, 양당의 지지율 격차가 10.3%포인트로 좁혀졌다. 이에 대해 민주당 측은 “최근 입법전쟁 과정에서 나타난 한나라당의 일방독주와 날치기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반영된 결과”라면서 자평하는 분위기다. 특히 대여투쟁이 전통적 지지층을 결속시키면서 국민의 지지를 얻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민주당은 또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세일즈에 들어갔다. 이 조사에 따르면 여야 간 물리적 충돌을 빚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단독상정과 관련, ‘한나라당 책임’이라는 답변이 48.1%로 ‘민주당 책임(33.7%)’을 앞섰다. 한나라당의 쟁점법안 연내 강행과 관련해서도 ‘공감하지 않는다’가 57%로 ‘공감한다(31.2%)’보다 많았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현 정국 경색의 책임이 한나라당에 있다는 여론이 입증된 것으로 민주당이 대여투쟁 과정에서 선명한 모습을 보인 점도 반영된 것 같다”면서 “이 추세로 가면 양당 지지율 격차가 상당히 좁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