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국인 5% 이상 지분 보유 상장사 466개사

외국인 투자자들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상장사는 전체 상장사의 30.3%인 466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중 108개사는 외국인들이 경영참가 목적으로 지분을 대량보유하고 있었다. 19일 증권선물거래소가 내놓은 외국인 대량보유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외국인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상장법인은 유가증권시장 228개사, 코스닥시장238개사 등 466개사로 지난해말 436개사에 비해 6.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말에 331개사에 비해서는 40.79% 크게 늘었다. 외국인들의 5% 이상 보유 건수도 지난해말 623건에서 3월말 현재 674건으로 8.19%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외국인 5% 이상 보유 주식수도 3.83% 늘었다. 또 5% 이상 보유 외국인들의 주식 평가금액은 유가증권시장이 42조1천97억원으로 작년말보다 27.92% 크게 늘었으며 코스닥시장은 4조8천562억원으로 5.97% 증가했다. 개별 외국인 가운데는 캐피탈 리서치 앤 매니지먼트(미국)가 국민은행 등 27개사에서 7조2천930억원을 보유, 평가금액이 가장 많았으며 외환은행의 최대주주인 LSF-KEB 홀딩스(벨기에)와 S-Oil의 최대주주인 아람코 오버시즈 컴퍼니(네덜란드)가각각 5조844억원, 2조9천594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외국인이 경영참가 목적으로 5%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상장사는 유가증권시장 61개사, 코스닥시장 47개사로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1개사당 평균 25.86%,코스닥은 24.45%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템플턴자산운용(싱가포르)이 현대산업개발 등 7개 상장사 지분 총 1조4천388억원어치를 경영참여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더바우포스트그룹(미국)이 삼일제약등 5개사에 867억원을 투자하고 있었다. 대량보유 외국인 투자자의 국적은 양 시장 모두 미국이 가장 많았는데 유가증권시장에서는 CRMC 등 52명의 미국 국적 투자자들이 총 126개사에 19조2천769억원을,코스닥시장에서는 DKR 매니지먼트 컴퍼니 등 45명이 101개사에 1조6천912억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미국 다음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벨기에와 싱가포르, 코스닥시장에서는 라부안과 네덜란드 국적의 외국인들이 평가금액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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