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주혁·류승범·조여정 주연 '방자전' 촬영 종료


김주혁, 류승범, 조여정이 주연을 맡은 영화 <방자전>이 지난 10일 경기도 파주에서 마지막 촬영을 진행했다. <방자전>(감독 김대우, 제작 바른손)은 <음란서생>의 김대우 감독의 차기작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로맨스이자 고전소설인 ‘춘향전’을 이몽룡과 춘향 중심의 애정 구도에서 벗어나 방자의 시각에서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 <아내가 결혼했다>의 순정남 김주혁이 방자 역을, <용서는 없다>의 살인마 연기로 주목 받고 있는 류승범이 몽룡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두 남자를 사로잡는 춘향 역은 조여정이 맡았다. 이날 마지막 촬영은 몽룡이 남원을 떠나 서울로 상경하기 전 춘향에게 준 서약서를 몰래 가져오라는 명령을 방자에게 내리고, 이를 훔치려던 방자가 춘향과 마주치는 장면이었다. 춘향은 예상 외로 손쉽게 서약서를 건네고, 방자는 춘향에게 무슨 수를 써서라도 다시 오겠다고 약속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3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함께 호흡을 맞추며 찰떡 연기 궁합을 과시해온 김주혁과 조여정은 완벽한 연기 호흡을 자랑하며 이날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 김주혁은 촬영 관계자들과 스태프들을 위해 손수 쫑파티를 준비해 일일이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는 후문. 그는 "스태프들이 정말 고생 많았고 모든 배우들이 열심히 촬영한 작품이기에 자신감 있게 관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고, 조여정은 "촬영이 끝났다는 게 실감나지 않는다"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방자전>은 후반 작업을 마치는 대로 올 상반기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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