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그룹 출신 경영진들이 이끌고 있는 두 보험회사 세인트 폴과 트래블러스가 합병에 합의, 미국 제2 보험사로 재탄생한다.
파이낸셜타임스 등 주요 언론들은 세인트 폴이 트래블러스 손해 보험을 주식 교환 방식으로 168억4,000만 달러에 인수ㆍ합병키로 합의했다고 18일 보도했다. `세인트 폴 트래블러스`로 명명된 합병 회사는 1,070억 달러 규모의 자산과 7.6%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게 된다.
세인트 폴의 제이 피쉬먼 회장 겸 CEO와 트래블러스의 로버트 립 CEO는 최근까지 시티그룹의 고위직을 담당했던 인물. 피쉬먼은 합병회사의 CEO를 맡게 되며 립은 2006년 1월까지 회장직을 수행한다. 립은 “새로운 회사는 탄탄한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시장의 선도자로써 변화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