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은 물론 서비스의 차별화를 선언하며 지난달 영업을 개시한 교보자동차보험이 서울ㆍ경기 이외의 지방에서는 단 4명의 보상직원이 보상업무를 맡고 있어 눈길.교보자보의 보상센터는 서울과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5개 지역에 있는데 서울 중앙센터에만 12명의 보상직원이 있을 뿐 나머지 지방의 보상센터에는 단 1명씩 대기중인 상태.
심지어 강원지역에는 보상센터가 아예 없고, 제주에는 손해사정인을 고용, 보상업무를 맡기고 있는 실정이라고. 따라서 대전의 보상담당 직원이 충청도 전역을, 광주 직원이 전라도 전역을 커버해야 하는 형편.
교보자보측은 현 계약건수를 감안하면 보상인력은 적정한 수준이라고 주장하지만, 매일 200~300건씩 자동차보험이 판매되는 추세를 감안하면 서울 이외 지역의 보상 직원이 4명뿐이라는 것은 '보상서비스 차별화'를 무색하게 만드는 수준.
이 같은 지적이 계속되자 교보자보는 이달말까지 지방 보상센터의 보상인력을 각 2명씩 늘리는 한편 연말까지 전주ㆍ수원ㆍ청주 등에 보상센터를 신설할 방침이라고 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