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상암서 '어벤져스' 2차 촬영…시민들 출근길 불편 호소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단지에서 진행된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의 촬영에 시민들은 극심한 불편을 호소했다.

구경 인파가 몰렸던 지난 주말 마포대교에서의 첫 촬영 때와 달리 평일 오전부터 시작된 촬영으로 등굣길·출근길에 큰 영향을 미친 것.

경찰은 이날 오전 6시부터 교통경찰관·모범운전자 150여명을 투입, 월드컵 북로(월드컵파크 7단지∼상암초등학교 사거리) 양방향 도로와 골목골목에 있는 진입로를 전면 통제하고 있다.


주변 차량 흐름은 평소와 비슷하지만 출근시간대에 접어들면서 우회로와 버스 임시 노선을 미처 확인하지 못한 시민들은 난감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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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촬영 장소는 주변에 고층 건물과 아파트 등이 있어 인터넷 상에서는 ‘촬영 현장 잘 보이는 곳’이라는 제목의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한 누리꾼은 ‘아쉽게도 이 일대에는 서울시설관리공단 폐쇄회로(CC)TV가 없다. 하지만 대로변 A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마음 편히 구경할 수 있다’며 자신이 있는 건물 이름과 사진을 올렸다.

트위터의 한 이용자도 ‘지금 B건물 7층에 있는데 도로 위에 촬영용으로 보이는 승용차 수십 대가 세워져 있다’고 실시간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촬영으로 불편하다는 의견도 여전했다.

인근의 한 중학교 재학생이라고 밝힌 누리꾼은 ‘금요일까지 촬영을 계속한다는데, 첫날부터 면학 분위기가 완전히 엉망이다’라고 하소연하기도 했다./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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