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부품 협력사 수출 규모 200억 달러 달성 목표
현대ㆍ기아자동차가 부품 협력사들의 수출 확대 지원을 통해 글로벌 중소ㆍ중견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ㆍ기아차는 부품 협력업체의 수출 활동을 지원해 협력사들의 지속성장을 위한 경영기반을 강화하고 우수한 품질의 한국산 자동차 부품 및 기술력을 전세계에 알리는 ‘부품 협력업체 글로벌 시장 공략 지원방안’을 22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현대ㆍ기아차는 ▦수출 경쟁력 강화 지원 ▦수출 수요처 확보 지원 ▦수출 인프라 지원 ▦수출 관련 모니터링 체제 구축을 4대 중점 추진 과제로 삼고 이와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기술 개발 노하우 전수 및 현장 지원을 위한 ‘협력사 R&D 기술 지원단’, 협력사 품질담당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한 품질관리 전문가 양성과정인 ‘협력사 품질학교’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부품 협력사들의 수출 수요처 확보 지원책으로는 부품 수출 해외 로드쇼 개최 및 운영을 추진하며 현대ㆍ기아차의 국내외 수출 물류센터를 공유하는 물류 공동화를 통한 협력사의 물류비용 절감, 적기 납기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밖에 분기별로 열리는 협력회 임원회의, 지역분회회의 등을 통해 협력사들의 부품 수출 관련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지원하는 ‘부품 수출 모니터링 체제’도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ㆍ기아차 측은 “이 같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2009년 74억 달러 규모의 부품 협력사 수출액 규모를 2015년에는 200억 달러대로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ㆍ기아차는 현재 미국, 중국, 인도, 유럽 등 해외 주요 8개국에 동반 진출한 426개사 (1차 협력사 229개사, 2차 협력사 197개사) 부품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해외 시장 진출 과정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