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세전이익 기준 7분기 만에 흑자전환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3일 지난 1ㆍ4분기 매출 9,334억원과 영업이익 1,052억원, 세전이익 2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 139% 증가했으며 세전이익은 7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두산인프라코어 측은 "건설기계ㆍ공작기계ㆍ밥캣 등 주력사업 부문의 업황호조와 중국 등 수익성이 높은 신흥시장에서의 매출증가에 힘입었다"면서 "특히 영업이익률이 11.3%를 기록해 수익성이 대폭 향상된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1ㆍ4분기 건설기계 부문은 중국 굴삭기 판매대수가 분기 사상 최대(6,952대)를 기록하는 등 신흥시장에서 전년 대비 114%의 성장세를 보였다. 공작기계 부문도 3월에 1,103대를 팔아 최고점이었던 2008년 4월(1,135대) 수준을 넘보는 데 성공했다. 밥캣 등도 매출이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측은 "올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21%, 59% 증가한 3조2,317억원과 3,575억원을 달성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