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KT "IPTV를 신성장동력으로"

'추진위' 출범, 위원장에 남중수 사장… 7,100억 설비투자 단행

KT가 인터넷(IP)TV 방송 서비스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남중수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IPTV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7,100억원의 설비 투자를 단행한다. KT는 11일 사업팀(팀장 윤종록 성장사업부문장), 품질확보팀(팀장 서광주 네트워크부문장), 전략지원팀(팀장 서정수 기획부문장)등 총 3개 팀으로 이루어진 ‘IPTV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실ㆍ본부장 10명이 팀원으로 참여하는 이 위원회는 과거 PCS 사업자와 IMT-2000 사업자 선정, 민영화를 위한 주식매각 등 주요 사업을 추진했던 책임자들로 구성됐다. 이와 관련, 남 사장은 “IPTV는 KT가 미디어 엔터테인먼트기업으로 전환하는데 있어 핵심적인 사업”이라며 “동시에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해낼 국가 경영의 전략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의 IT 인프라와 역량을 바탕으로 철저히 준비해 왔기 때문에 곧 세계 최고의 IPTV사업자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미디어 그룹들과의 협력모델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추진 위원들에게 당부했다. KT는 이와 함께 IPTV 실시간 방송을 위한 망 고도화에 7,100억 원을 투자, 연말까지 전체 가입자의 70%를 댁내광가입자망(FTTH)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또 2010년까지는 전체 가입자의 95%를 FTTH로 바꾼다는 목표도 세웠다. 아울러 2008년에만 IPTV 플랫폼 증설에 약 700억원, 고품질 프리미엄망 고도화에 약 400억원을 투자하는 등 관련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는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연말까지 실시간 방송서비스를 제공받는 IPTV 가입자 30만 명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지상파 콘텐츠 수급을 위해 방송 사업자와의 협상이 원만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최신 영화, 드라마, 교육, 다큐 등 다양한 콘텐츠 확보에도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역점을 두고 있는 교육 콘텐츠는 자막 선택서비스, 학습컨설팅 가이드 서비스 등 양방향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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