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독특한 메뉴·고급분위기 신세대에 어필

세계 맥주 전문점경기도 안산에서 세계맥주전문점 ‘카리브’ 를 운영하고 있는 변은아(31) 사장. 그는 지난 해 10월 창업해 월 550만원 정도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세계맥주 전문점은 세계각국의 맥주를 부담 없는 가격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에서 자신의 입에 맞는 다양한 맛을 즐기려는 신세대들에게 어필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 업종이다. “독특한 메뉴와 과거의 술집 분위기가 아닌 카페 같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때문에 인기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하는 변사장은 주 고객인 신세대를 겨냥해 세계맥주 뿐만 아니라 흑, 홍, 레몬 등 색깔이 있는 생맥주도 함께 취급하면서 수익성을 높였다. 바닷가재, 연어알 샐러드, 칠면조훈제, 낚지 볶음 등 고급스러우면서도 저렴한 안주도 매출 확대에 한몫 하고 있다. 점포는 대로변에서 조금 들어간 동네골목에 위치하고 있다. 주고객층이 20~30대의 젊은 층과 직장인들인 것을 감안했을 때 입지가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저녁시간이면 20평 규모의 자리가 꽉 찰 정도로 손님들로 가득하다. 변 사장이 20평 점포를 마련하는데 투자한 창업비용은 총 8,000만원. 점포임대 보증금으로 2,500만원이 들어갔으며 인테리어비, 주방설비비, 집기구입비, 간판비, 홍보비 등으로 5,500만원이 들어갔다. 반면 하루 매출은 50만원 선으로 월 1,500만원 정도. 여기서 재료비 600만원을 뺀 900만원이 매출이익으로 남고 여기서 임대료, 인건비, 관리비를 제외한 나머지 550만원이 순이익이다. 변 사장은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하는데서 오는 어려움을 털어놓지만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 만큼은 매우 긍정적이다. 비수기를 무난히 넘긴 데다 성수기인 여름철로 접어들고 있기 때문에 한달 순이익이 700만원 이상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02)688-6952 강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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