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부동산재테크] "택지지구 근린시설 준공시점 잘 맞춰야"元成牛 토지공사 고객지원센터 실장
택지개발지구내 근린생활시설용지는 적잖은 수익을 올릴 수있어 관심을 가져볼만한 토지이다. 용지의 분양가가 중심상업용지의 50%선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데다 음식점·의원·중개업소등이 들어설 수있기 때문이다. 건물 준공시기만 잘 택하면 연 12% 이상의 수익도 가능하다.
투자사례를 살펴보자. 박모씨는 의정부 민락택지개발지구내 근린생활시설용지 160평을 5억원에 매입했다. 5층 규모의 상가건물을 지으려고 했으나 문제는 건물 준공시점이었다.
박모씨는 고민끝에 공격적 전략을 구사키로 했다. 민락지구내 아파트 입주가 99년 10~12월에 집중된 점을 감안한 것. 다소 불안했지만 건물 준공시기를 99년 9월로 정했다. 아파트 입주전에 상가 건물을 완공, 임차인을 선점하자는 의도였다.
또 당초 분양에서 임대로 전략도 수정키로 했다. 분양보다 임대가 훨씬 수월해 초기에 투자비용을 회수할 수있으리라는 판단에서다.
이같은 전략은 성공을 거뒀다. 건물 준공전까지 지하층을 제외하고는 임대를 완료한 것. 총 투자금액은 토지대금 5억원·건축비 8억원·제반 세금 7,000만원등 총 15억원이 소요됐다. 임대료는 99년 11월부터 받았다.
총 수입은 1~5층 임대보증금 5억5,000만원과 월 임대료 1,200만원. 연간 투자수익율을 따져보면 금리보다 훨씬 높은 15.2%. 9억5,000만원(총투자액중 5억5,000만원은 임대보증금으로 충당)을 투자해 연간 1억4,400만원의 임대수입을 올리기 때문이다.
여기에 현재까지 지가상승과 인플레이션에 따른 자산가치 상승을 고려해 볼때 투자수익률은 더 높아지기 마련이다.
박씨는 택지개발지구내가 신축 아파트 단지라는 점을 고려,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기 전에 건물을 짓는등 공격적 전략을 구사, 높은 투자수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이다.
때론 위기가 좋은 기회가 될수 있다. 이것저것 비교하다보면 투자 타이밍을 놓치기 쉽다. 입지여건과 상품특성을 파악, 공격적 전략을 구사하는 게 중요하다.
입력시간 2000/09/0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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