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李재경, 亞 역내 수입금융보증 쌍무협정 제의

09/14(월) 11:59 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은 14일 아시아지역 국가들의공통적인 문제인 수출입 감소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각국 수출입은행들을 통해 수입대금 보증을 확대하는 쌍무협정을 체결하자고 제의했다. 李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중앙일보 주최로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아시아지역 15개국 중견 언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위기와 언론의 역할”이란 주제로 열린 제3회 아시아언론인포럼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아시아지역내 무역활성화 방안을 제의했다. 李 장관은 대부분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회복에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지만 각국 금융기관들에도 위기가 확산되고 있어 무역금융을 제공하는 데 문제가 많고 따라서 아시아 지역내 무역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李 장관은 이에 따라 각국 수출입은행들이 수입L/C(신용장) 개설은행의 수입대금에 대해 서로 보증해주기로 쌍무협정을 체결할 경우 무역금융 경색이 해소돼 아시아지역 국가 전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이와 관련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들의 수출입은행과 이미 9월초부터 접촉, 각국 시중은행이 수입L/C를 개설할 때 이를 수출입은행이 보증해 주기로 하는 쌍무협정 체결문제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李 장관은 또 점증하는 세계 경제의 상호 의존성을 감안해 볼 때 경제회복을 위한 지역내 국가들간 노력은 세계적인 기준에 부합되어야 하고 세계 경제의 지속적인성장세 유지도 아시아지역 경제위기 해결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점에서 서방선진7개국((G-7) 지도력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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