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환율·실적 양호' IT·車등 수출株 재부각

[주목! 이 종목] 기아차·삼성전자·LG디스플레이 등 러브콜<br>모바일결제사 인포뱅크·IT부품주도 유망




지난해 4·4분기 실적발표가 이번 주에 정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보기술(IT)과 자동차 등 수출주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이번 주에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으로 LG전자·SK텔레콤(27일), 현대차·기아차(28일), 삼성전자·현대건설·LG화학(29일) 등이 있다. 특히 최근 원·달러 환율이 다시 반등할 기미를 보이면서 그동안 환율 하락에 주가가 주춤거렸던 기아차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다시 나왔다. 또 삼성전기도 LED 부문의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되면서 복수 추천을 받았다. ◇수출주 관심권 재진입=지난주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며 1,150원까지 오른 가운데 이번 주에 주요 IT와 자동차 기업이 실적 발표에 나서면서 관련주들이 전면에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증권은 기아차에 대해"환율이 다시 안정세를 찾고 있고 실적 발표에서 사상 최고의 실적을내놓을 것"이라며 "턴어라운드의 시작을 시장에 각인시킬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증권은 기아차의 지난 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조6,000억원, 3,726억원으로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오는 29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LG화학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대우증권은 LG화학에 대해 "석유화학 시황의 호조로 올해 1·4분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이라며 "전기차용 배터리의 신규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고 설명했다. IT주들도 추천이 잇따랐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하이닉스 등이 러브콜을 받았다. 현대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중국 LCD TV 수요가 늘고 패널업체들의 재고관리로 가격 안정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이밖에도 대한항공이 최근 지난해 흑자전환했다고 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올해도 큰 폭의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세가 기대돼 신한금융투자로부터 매수추천됐다. 또 SK증권은 오는 28일 실적을 발표하는 NHN에 대해 "경기회복으로 온라인광고 시장이 확대되고 무선인터넷 시장의 급성장도 장기적으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모바일결제·IT 부품업체도 주목=코스닥업체로서는 인포뱅크가 추천됐다. 동앙종합금융증권은 "인포뱅크는 모바일결제시장 진출을 통한 성장엔진을 가동 중"이라며 "올해 예상 매출액, 영업익, 순이익이 각각 550억원, 31억원, 68억원으로 턴어라운드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화증권은 반도체 및 LCD부품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의 투자확대로 장비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특히 올해는 전 사업분야에 걸쳐 실적개선이 기대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통신장비업체인 다산네트웍스가 신한금융투자로부터 러브콜을 받았고 현진소재와 네패스를 비롯해 에스피지, 중국엔진집단 등도 매수 추천됐다. 현대증권은 중국엔진집단에 대해 "중국의 자동차수요가 급성장함에 따라 자동차용 기어매출도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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