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팬택 "올 휴대폰 판매 1,500만대로 늘릴것"

정찬수 팬택계열 생산본부장


“올해 휴대폰 판매량은 당초 목표치인 1,000만대에서 1,5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5일 팬택계열 김포공장에서 만난 정찬수(사진) 팬택계열 생산본부장(상무)은 “직접 가공비를 낮췄고 1인당 생산성이 1년 전에 비해 약 58%가량 향상됐다”며 “현재 월 40~60만대로 생산량이 줄었지만 6월 100만대, 9월 150만대 등으로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기업개선작업중인 팬택계열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전임직원들이 힘을 합쳐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850여명의 김포공장 직원들은 800여가지 낭비요소를 제거해 제조원가를 낮추는 원가절감운동을 벌이고 있다. 정 본부장은 “제품 출하검사 공정에서 5,000개 테스트만 하면 닳아서 못쓰게 됐던 가입자식별(SIM) 테스트카드를 재활용 하게 된 것도 이 같은 개선활동을 통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팬택계열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내수와 수출 모델의 플랫폼도 통일했다. 그 첫번째 작품이 일본 KDDI에 공급한 3세대(3G) 슬림슬라이드 휴대폰을 내수 LGT 3G폰으로 선보인 것이다. 공장 내 분위기도 1년 전(2007년 4월 19일) 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갈 때와는 사뭇 다르다. 지난 1ㆍ4분기에 약 600억원의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을 기록하는 등 실적도 점차 개선되고 있으며, 1ㆍ4분기 국내시장 점유율도 14.6%(전년 동기 10.4%)로 안정세에 접어들어서다. 정 본부장은 “철저한 사전 품질관리를 통해 불량률을 줄이는 동시에 애프터서비스(AS) 사후 비용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흠이 있는 제품이 나오면 이미지에 타격을 주기 때문에 개발, 품질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면서 “서서히 원기회복을 위한 신호가 보이기 시작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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