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전산망 과부하로 한때 은행 거래가 중단됐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월말을 맞아 거래량이 폭주하면서 이날 오전11시20분부터 오후1시35분까지 국민은행의 인터넷뱅킹과 폰뱅킹ㆍ자동화기기(ATM)를 통한 입출금ㆍ송금거래가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일부 지점에서는 창구를 통한 입출금 거래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날 국민은행을 이용해 은행 업무를 보려던 고객들은 약 2시간가량 거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불편을 겪었다. 국민은행의 인터넷뱅킹은 지난 2월에도 몇 차례 지연된 적이 있다.
국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한순간에 예상치를 뛰어넘는 거래요청이 이뤄지면서 일부 거래를 통제해 접속이 지연됐다"며 "앞으로는 고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