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시와 안산시, 의정부시 지역에서 고교 평준화가 시행될 전망이다.
경기도의회는 19일 본회의를 열고 경기도교육청이 제출한 ‘경기도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조례안’(고교평준화 조례)을 통과시켰다.
도 교육청은 고교 평준화 지역, 신규 지역 지정과 기존 지역의 해제 절차 등을 담은 이 조례를 근거로 오는 2013년 3월 시행을 목표로 광명ㆍ안산ㆍ의정부 지역 고교 평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다음달 조례를 공포하고 오는 9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포함한 타당성 조사를 한 뒤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여론조사는 해당 지역 내 중학교 1, 2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며, 학생과 학부모의 비율은 40% 이상, 60% 이하로 하게 된다.
고교 평준화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이 여론조사에서 50%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