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체들이 GMO(유전자 변형) 농산물을 쓰지 않겠다고 잇따라 선언하고 나선 가운데 현대약품도 음료제품에 ‘GM(유전자변형) 프리’ 마크를 표시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미에로 화이바’, ‘헬시올리고’ 등 기능성 음료를 생산하는 현대약품 식품사업부는 시판 식품에 대해 GMO와 관련한 소비자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생산 제품에 GM Free 마크를 표시하기로 했다. 현대약품은 GM 관련 원료가 제품 내에 비의도적으로 혼입되는 것을 사전 방지하기 위해 품질보증시스템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소비자 건강을 책임지는 중견 제약기업으로서 GM원료 함유 제품에 대한 구분이 모호해 불안해하는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프리 마크 표시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