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25일까지 지속… "머플러 착용하세요"
이재철 기자 humming@sed.co.kr
4월 마지막주의 첫 시작이 강한 황사와 함께 시작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23일 "중국 내몽골 부근에서 발생한 황사가 북서풍을 따라 서서히 남동진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24일에는 황사띠가 남부지방까지 이동해 전국이 강한 황사의 영향권 안에 들어갈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그러나 "지난 8일 전국을 강타한 황사보다는 약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24일 전국이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 맑은 날씨가 계속되겠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황사의 미세먼지 농도가 1㎥당 500㎍을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날 아침께 중부지방에, 남부지방도 오전 중에 황사특보가 발표될 전망이다.
기상청 전준모 통보관은 "24일 오후까지 이동경로 등을 추적해봐야 이번 황사가 물러나가는 시점을 파악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강한 황사가 예상되는 만큼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외출을 삼가고 특히 가정에서는 황사가 실내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입력시간 : 2006/04/23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