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국제유가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동결 발표와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주보다 3.20% 오른 배럴당 53.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세계 경기가 하반기에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어 원유 수요 역시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앞으로도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금 시장은 지난 주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7월 인도분 금은 전주 대비 2.64% 하락한 온스당 889.90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증시 상승으로 안전 자산의 선호가 다소 줄어든게 가격 하락의 요인이 됐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구리는 2주째 최고치를 기록, 전주보다 2.91% 오른 톤당 4,600달러에 거래됐다. 구리 가격 상승은 재고 감소, 견조한 경제 지표 등으로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니켈은 전주 대비 3.03% 상승한 톤당 11,90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