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국 교육의원 당선자들 “중대한 결심 할 수밖에”

기자회견서 “교육의원이 교육상임위윈장 맡아야”

시도의회 교육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민주당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전국 교육의원 당선자들이 21일 “교육의원 중에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지 않으면 중대한 결심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홍이 서울시교육의원 등 26명의 전국 교육의원 당선자들은 이날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 시ㆍ도의회가 교육의원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비중을 무시하고 다수당 중심으로 교육위원회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려 하는 것은 지극히 정파적”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전국에서 당선된 82명의 교육의원은 시ㆍ도의원 중 교육위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우리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중대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중대한 결심’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각 지방의회가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에 따라 의원들끼리 논의를 거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지방의회 상임위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이 정당 협상을 통해 구성했다. 그러나 교육의원 직선제가 처음 도입된 지난 6ㆍ2 지방선거에서 서울 8명, 경기 7명 등 전국적으로 82명의 교육의원이 탄생함에 따라 올해부터 교육의원과 시의원이 함께 상임위에 들어가게 되며 관련 법에 따라 교육의원 숫자가 과반을 이루게 된다. 상임위원장을 누가 맡아야 하는지에 대한 규정이 없으며 현재 민주당은 “시ㆍ도의회 교육상임위원장은 정당 소속 의원들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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