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차별화된 출판전문인 양성한다

교육전문기관 'SBI' 11월 개원 앞두고<br>교재개발등 교과과정 청사진 마련 한창<br>마케팅등 실무강화 '침체시장 활력' 기대

차별화된 출판전문인 양성한다 교육전문기관 'SBI' 11월 개원 앞두고교재개발등 교과과정 청사진 마련 한창마케팅등 실무강화 '침체시장 활력' 기대 출판전문인 양성을위해 출판마케팅관련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11월 개원예정인 서울북인스티튜트 전경 한국출판인회의(회장 홍지웅)가 야심차게 준비해 온 출판전문교육기관 서울북인스티튜트(SBI)가 서교동에 모습을 드러냈다. 총 23억이 투자된 SBI는 건평 160평, 4층 건물에 강의실 4개를 갖춘 명실상부한 출판인들의 교육전문기관이다. 현재 11월 개소를 목표로 강의공간으로 활용될 건물이 완공단계에 들어갔으며, 교과과정에 대한 청사진 마련과 강의교재 개발 작업이 한창이다. SBI는 한국출판인회의가 98년 창립당시 출판전문인 양성을 위해 개설한 부설기관인 한국출판아카데미를 기반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기관 역할을 하게 된다. SBI의 개원목적은 ▦출판산업 분야 신규 인력을 위한 교육과 훈련 ▦출판산업 종사자를 위한 재교육과 전문화교육 ▦출판 산업 표준화를 위한 교재 개발 ▦인재 풀(pool) 구성 ▦ 차별화된 교육사업 경영으로 한국출판회의 수익기반확보 등이다. 출판업계에서는 SBI에 대한 기대가 크다. 고석 이래출판사장은 “SBI에서 새로운 기술과 이론을 습득해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침체되고 있는 국내 출판업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며 “개인사업으로 인식돼 왔던 국내 출판업의 전문성과 기술성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BI 교육과정은 한국출판아카데미가 진행해 왔던 편집자 입문과정, 디자인과정 등을 포함해 출판편집자 과정, 교정교열과정, 영업마케팅과정, 창업과정, 저작권실무과정, 제작실무과정 등의 정규과정과 실전워크숍, 외국어 독해과정 등 총 10개 교육과정이 동시에 개설될 예정이다. SBI 강사들은 모두 실무경력이 10년 이상의 출판 베테랑으로 실무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다. 이번에 개설되는 강의 교재는 문화관광부가 지원한 5억원의 자금으로 제작되며, 교육기자재 구입과 전자인쇄(DTP)장비 등 최첨단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도입된다. 또한 출판교육콘텐츠 개발연구소를 개설해 새로운 출판관련 교육콘텐츠 제작에 주력할 계획이다. SBI 출범을 총괄하고 있는 이재욱(새로운사람들 대표) 출판인회의 교육위원장은 “세계 8대 출판국이라는 우리나라 위상에 비하면 SBI의 개소는 한참 뒤쳐져있지만 1,000여개에 달하는 국내 주요 출판사들의 꿈이 이제 이루어지게 됐다”며 “세계 출판산업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전문적인 인력 양성을 통해 국내 출판산업의 규모와 내실을 다져나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진행해 온 출판 아카데미의 교육과정은 출판편집 입문과정 등 출판에 대한 개괄적인 교육에 머물렀으나 이제 전문적인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SBI의 궁극적인 목표는 5년 후 정규 대학원 학위를 인정받을 수 있는 명실상부한 출판전문학교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선화기자 india@sed.co.kr 입력시간 : 2004-08-3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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