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노동계 "외자기업도 노동계약법 준수해야"

"노동자들 노조결성할 권리 옹호할 것"

중국 노동계는 14일 올해 새롭게 시행에 들어간 노동계약법을 준수하도록 외자기업을 강력하게 압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전국총공회(노총)의 장밍치(張鳴起) 부주석은 이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기자회견에서 “외자기업들이 노동계약법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총공회는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대해 “노동계약법은 국유기업과 비국유기업은 물론, 외자기업들도 반드시 준수해야 할 법률”이라면서 “중국의 노동자들과 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선전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법률에 대한 그릇된 해석으로 기업들이 노동계약법 시행에 대한 적극성이 부족하거나 소극적인 상황”이라면서 “기업들이 노동계약법을 준수하도록 총공회가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부주석은 이어 “현재 중국엔 11만1,000개의 외자기업에 노동조합이 조직돼 노조 결성률은 73.1%에 이른다”면서 “총공회는 노동자들이 노조를 결성할 권리를 적극적으로 옹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 전체의 노동조합은 모두 150만8,000개로 319만3,000개 법인을 영향권 아래 두고 있으며, 노조원은 1억9,300만명으로 노조가입률이 71.5%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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