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中企 "내년 자금·실적 더 악화"

商議, 전국 500개 기업 조사… 매출·영업익 모두 9%나 줄듯


中企 "내년 자금·실적 더 악화" 商議, 전국 500개 기업 조사… 매출·영업익 모두 9%나 줄듯 홍재원기자 jwho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중소기업의 자금난과 실적 악화가 심화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5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중소기업 경영실태 및 개선과제’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응답 기업의 절반이 넘는 50.6%가 올해 자금사정이 지난해 보다 악화됐다고 답했다고 28일 밝혔다. 중소기업들은 경기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에는 자금사정이 더욱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기업 중 65.3%가 내년의 자금사정을 부정적으로 내다봤으며 자금조달 비용도 올해보다 7.4%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한상공회의소의 한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경영난이 본격화함에 따라 흑자도산 우려까지 확산되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거래대금으로 받은 어음에 대해 금융기관이 고금리를 적용해 할인하거나 이마저도 거부해 중소기업이 현금화를 위해 사채시장까지 찾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적 경기침체에 따른 실적도 악화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기업의 감산 및 조업단축 등으로 발주량이 줄어 올해 중소기업의 매출액은 평균 8.6% 감소하고, 내년에는 올해 보다 9.4%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수익성 악화도 심각해 중소기업은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9.9% 더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상의는 중소기업의 자금난과 실적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내년 긴급운영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보증부담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내년 책정된 긴급경영안정자금 규모는 6,000억원으로 올해(4,313억원)보다 상당액 늘어났지만 업체당 한도가 10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지원 받을 수 있는 중소기업은 아직도 제한적이라고 대한상의는 설명했다. 대한상의는 또 최대 3%에 달하는 보증 수수료율을 인하해야 하며 심사기일 단축과 제출서류 간소화 등도 뒷받침돼야 중소기업이 자금난을 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의 한 관계자는 “우량 중소기업이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으로 퇴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며 “우량 중소기업의 퇴출로 더 큰 피해가 나타나기 전에 정부가 신속하게 나서 정책대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추운 中企에 우산은 못씌워줄 망정… ▶ 中企가동률 5년2개월만에 최저 ▶ 中企 65% "내년 자금사정 더 추워질것" ▶ 中企대출 핑계… 가계대출 문전박대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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