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의 상반기 대졸 정규직 공채가 개막됐다.
전통적으로 상반기 채용 규모가 크지 않은 데다 일부 은행들은 내부 사정을 이유로 채용을 보류하고 있어 은행고시 관문은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KB국민은행은 2006년 상반기 대졸 정규직 신입행원 150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마케팅분야에서 우수한 역량이 있으면서 학내외 활동으로 폭넓은 네트워크와 리더십이 있거나 사회공헌 경험이 있는 지원자들을 우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전체 채용인원의 20%를 지방대 출신자 중 해당지역 근무희망자로 할당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응시자격은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8월 졸업 예정자포함) 또는 동등학력 이상소지자로서 평균 B학점 이상, 토익 700점 이상인 사람이며 전공 및 연령제한은 없다.
선발절차는 예비전형(논술, 인.적성검사), 1차전형(1차면접, 프레젠테이션, 집단토론), 2차전형(임원면접)을 거칠 예정이다.
입사지원은 인터넷 홈페이지(www.kbstar.com)를 통해서만 가능하며 접수기간은5월1일부터 12일까지다.
기업은행도 이날 100여명 규모로 상반기 신입행원 공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 역시 개방형 공채로 학력.학점.전공.연령.외국어 점수 등에 아무런제한이 없다.
1차 서류전형, 2차 실무자면접, 3차 합숙평가, 4차 임원면접 등 4단계로 진행될예정이며 서류전형에서 채용인원의 8배수를 선발할 예정이다.
원서접수는 5월15일부터 28일까지 기업은행 홈페이지(www,kiupbank.co.kr)를 통해 받는다.
우리은행은 현재 200여명의 대졸 정규직 신입행원 채용을 진행중이다. 서류접수를 마쳐 다음달 3일 합격자 발표를 남겨두고 있다.
신한은행은 5월 초.중순께 상반기 채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외환은행도 상반기 채용 계획을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