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증권사가 추천한 종목의 주가가 급등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14일 코스닥시장에서 휴비츠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2,940원에 마감됐다. 거래량도 최근 5거래일 평균의 10배에 육박했다. 휴비츠의 급등은 한양증권이 이날 이 회사에 대해 “주가수익비율(PER)이 코스닥 평균에 비해 50% 이상 저평가된 기업”이라고 소개한 게 호재로 작용했다. 전날에는 KT의 자회사인 KTH가 대우증권의 보고서가 나온 뒤 평소의 6배가 넘는 거래량을 동반하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나 이날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0.41% 하락했다.
김창원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 1980년대 미국의 유료 케이블 시장의 형성 과정이나 최근의 인터넷 포털 비즈니스의 경쟁 상황을 감안하면 IPTV에서 승자도 ‘콘텐츠를 지배하는 자’라는 것을 쉽게 유추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KTH를 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SNH(3.45%)는 IPTV(인터넷TV) 서비스 확대로 인한 수혜가 예상된다는 한화증권의 분석이 지난 7일 나온 이후 10% 가까이 뛰어올랐으며 코위버(0.10%) 역시 한화와 동양종금증권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9% 넘게 상승했다.